오늘은 순천향병원에 갔다가 평양냉면을 먹었습니다. 한남동 순천향병원에 건강검진 차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큰 병원에 다녀오니 긴장도 되고, 마음 한켠이 괜히 무거웠어요. 진료를 끝내고 나니 점심시간이 딱 맞아떨어졌고, 뭔가 시원하고 든든한 걸로 기운을 내고 싶어졌습니다.
“평양냉면 먹으러 갈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을지로 명물 ‘을지면옥’. 병원에서 나와 곧장 종로3가행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버스 창밖으로 서울 도심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고, 병원에서 느낀 긴장감이 조금씩 풀려갔습니다.
종로3가에 도착해 을지로 골목을 따라 걸어가는데, 뜻밖에 반가운 광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국민 MC 송해 선생님의 동상! 평생을 방송으로 국민에게 웃음을 준 그분의 동상이 을지로 한켠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도 찍으며 힐링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을지면옥에 도착하니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혼밥 손님도 꽤 보였고, 저는 혼자라 비교적 빠르게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주문은 고민 없이 물냉면으로! 기본 육수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오늘 하루의 피로가 싹 내려가는 듯했습니다. 맑고 담백한 육수에 쫄깃한 메밀면의 식감이 잘 어우러져, ‘이 맛에 평양냉면을 찾는구나’ 싶더군요.
특히 이날은 병원→종로→송해 선생님 동상→을지면옥까지, 나름 코스가 완성된 하루였습니다. 혼자였지만 오히려 제 속도를 따라 다닐 수 있어 더 편했고, 걷는 길마다 작은 설렘이 있었습니다.
📹 방문 영상으로 생생하게 보기
직접 다녀온 날의 모습을 영상으로도 담아봤어요. 분위기와 평양 냉면 비주얼이 궁금하시면 꼭 확인해보세요!
👉 을지면옥 혼밥 영상 보러가기 (유튜브)
✔ 혼자라도 맛있게 즐기는 평양냉면
혹시 근처에 을지면옥이 없어도, 집에서 평양냉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저는 더위에 입맛 없을 때 아래 제품으로 가끔 집에서 시원하게 즐기는데, 육수 맛이 꽤 괜찮더라고요!
https://link.coupang.com/a/cCf5ul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오늘 하루, 혼자만의 여유와 맛있는 냉면으로 기분 전환해보는 건 어떨까요?